시간당 255km 속도로 접근중..14일 본격 타격
7000명 사망·실종 '하이옌' 악몽에 철저 대비
필리핀이 슈퍼 태풍 '망쿳'의 상륙을 앞둔 13일(현지시간) 비상 체제에 돌입합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제22호 태풍 망쿳은 현재 태평양에서 필리핀 북부 루손섬을 향해 시간당 최대 255km최고 속도로 빠르게 서진 중이다.
망쿳은 최대풍속 72m/s, 중심기압 910헥토파스칼(hPa)에 달하는 초대형 1급 태풍으로 분류된다. 또 슈퍼태풍(1분 평균 최대풍속 65m/s) 기준도 충족한다.
망쿳은 필리핀에는 14일 상륙하며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교민여러분 힘내세요.
초대형 태풍을 목전에 둔 필리핀은 초비상이 걸렸다. 망쿳이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섬을 직접 타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입니다.
이 때문에 세계재난경보조정시스템은 4300만명의 주민이 강풍과 집중호우 등 태풍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망쿳에 휩쓸린 괌은 전력의 80%가 끊기고, 주택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루손섬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피령을 선포하고 군과 경찰 등을 배치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식량과 의약품을 비축해 놓은 상태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건 자연재해
필리핀은 지난 2013년 초대형 태풍 '하이옌'에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다. 당시 중부 사마르 지역을 타격한 태풍 피해로 6000여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했을 당시 최대 순간풍속은 무려 275km/s로 관측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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